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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앤씩/쏘앤씩+씩씩이

우리에게 다시 찾아 온 씩씩이 :)

2017.07.24 병원을 방문했다.

한주를 기다리고 돌아오는 토요일에 가기로 했지만, 뭐가 그렇게 급해서 남편 없이 혼자 병원으로 달려갔다.

 

2017.07.13

생리를 너무 안해서 혹시나 임테기를 했는데 한줄...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병원에 방문했을때만해도 임신인줄 몰랐다. 

일주일 뒤에도 생리를 안하면 호르몬 주사를 맞기로 했다.

스스로 좋은거 많이 먹자. 요즘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나? 딱히 그렇지는 않았는데...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남편한테 어리광을 부리고 이번주 우리집 저녁밥상은 문 일찍 닫는다며 한주간 외식을 자주했다.

 

그런데 일주일 뒤에 다시 테스터기 해보니 진한 두줄..... 임신.....

그렇게 씩씩이가 우리에게 찾아왔다.

하나님의 계획이 예고도 없이 지금 주셨다.

 

작년 유산을 하고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지만, 그래도 나의 아기가 건강하게 다시 찾아 왔을꺼라고 믿는다.

그리고 적합하게 좋은 것만 주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염려와 두려움은 넣어두기로 했다 :)

 

지나고 생각해 보니 몇주전쯤 남편 꿈에 어머님이 집을 사라고 돈을 주시는 꿈을 꿨다던데, 이것이 태몽인가?

여튼 의사선생님이 8월 3일쯤 오면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겠다고 하시니 10일 잘견뎌보자.

어제도 한주 못 참고 바로 달려간 나인데.... 10일을 버틸 수 있을까?

 

씩씩아, 씩씩하게 잘 자라서 만나쟈 :)

그리고 이왕이면 아빠 생일이랑 같이 나오는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