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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토요일 일상 시간일기

#. 부천 어딘가에 스팀세차를 맡기고 목적없이 걷고 걷고 있는데 배가고프다. 반대편에 걸어오는 사람들이 빠바 빵봉지와 커피를 들고 오는거 보니 이 부근 어딘가 빠바가 있다보다. 계획에 없던 목적지가 생겼다. 빠바 도착해서 우유크림빵과 카푸치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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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울꺼 같아 나시티, 난방, 스카프, 니트가디건까지 많이 껴 입었더니 덥다. 겉옷을 벗어 가방에 넣어뒀더니 찜빵이 되었다. 어깨가 빠질 뻔 했다.







#. ​간단히 허기를 달래기 위해 공원에 앉아 빵과 커피를 먹으려는데 춥다 ㅋㅋㅋㅋㅋㅋ 5분도 안돼서 다시 주섬주섬 옷을 입는다. 내가 그러치 뭐 ㅋㅋㅋㅋ
가까운 역이 중동역이라길래 표지판을 보며 걷고 있는데 끝은 보이지 않는다. 지나가는 청년에게 물어보니 "멀텐데.. 여기로 쭉 가보세요." 란다. 에잇, 모르겠다. ​​걷자. 길은 가봐야 알 수 있는거 아니겠는가..







#. 중동역 도착. 이제 떠나 볼까? 어디로 가볼까? 막상 떠나려고 하니 세차 맡긴차를 찾기 위해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와야한다는 생각에 허무하다. 그래도 필요에 따라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야하는 과정도 필요한 것이겠지? 한번 와봤다고 다시 돌아가는 일은 조금 수월하다. 나도 반복적으로 인내하고 쓴뿌리를 자르는 반복연습을 하면 지금보다 좀 더 수월한 인생을 살 수 있겠지? 아.. 힘들다.. 좀 많이..







#. 광화문 도착
오가는 전철안에서 연인들끼리 속닥속닥, 아빠와 딸, 엄마와 아이들이 사랑을 속삭인다. 사랑은 아주 많이 위대하다. 광화문은 책 만큼 사람도 많다.





#. 광화문에서 다시 부천으로 가는 전철안.
머리속이 복잡하다. 복잡한 머리속을 달래볼까하고 나왔는데 좀 더 피곤해져야겠다. 아직 몸이 덜 힘든가보다.





#. 세차를 맡긴 차는 잘 찾아왔고 아람언니를 만나기 위해서 커피그레이스에서 기다리고 있다. 큰일이다. 피곤하다. 예배시간에 졸지 않기 위해 커피를 마셔줬다. 종업원에게 커피를 추천해 달라니까 오늘의커피를 추천해주신다. ​








#. 먹쉬돈나 : 하루종일 쫄쫄 굶었다가 먹은 즉석떡볶이.. 라고 쓰려고 했은데 사진들을 보니 굶었던건 아니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굶었나보다. 치즈떡볶이 + 해물떡볶이 + 떡사리 추가 + 계란 +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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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식으로 마무리 하러 디아크로:) 우리의 만남은 카페로 시작해서 까페로 끝냈다. ㅋㅋㅋㅋㅋㅋ 언니를 만나기 참 잘했다. 정돈되고 정리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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