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짝 선규와 함께한 <서울 나들이>
◎ 경로: 명동, 롯데백화점→종로, 설빙→인사동, 쌈지길→북촌 한옥마을, 삼청동→동대문
◎ 이동수단: 지하철 및 튼튼한 두 다리로 걷기
반차를 쓰고 내 친구 <이선규>와 정말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
윗 동네 서울을 발바닥에서 불이 날 정도로 걷고 또 걸으며 피곤함을 즐겼다.
나의 생일을 위해 좋은 하루를 선물 해 준 내 친구와 오르락 내리막에 헥헥거리며 나이를 한탄했지만 그 만큼 우리가 함께 한지 10년도 넘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종로구쪽이 참 좋다.
특별히 나에게 뭘 해준 건 없는데.....
그런데 문득생각난다.
아빠, 엄마 없이 처음으로 서울이란 곳에 놀러간 곳이 종로였고, 그곳으로 나를 인도해 준 이가 이선규 였다.
인천 촌년들이 그 먼 서울까지 가서 한 일은 스티커 사진 찍기!!!!!
그 당시 꽤 유명했던 일본 기계 스티커 사진을 찍고 꾸미고 사진을 공평하게 나눴던 우리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나는 어제 가봤지만 안 가본 친구를 위해 종로 설빙, 아직까지 질리진 않고 맛있다! - 나중에 너도 자주 만나면 질리겠지?>
<북촌 한옥마을, 조금 늦게 가서 아쉬웠다>
<지나가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곧장 들어갔다.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어두워 지고 우리 밖에 없는 한옥마을 내리막길에서 그림자 놀이!>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북촌 안녕!>
<소영, 선규>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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