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쯤엔 다른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나름 인정도 받으며, 분위기를 리드 할 만큼 재밌게 보냈었다.
보람을 느끼며 일을 했지만, 기간제라는 이유로 이직을 하였고,
조금 더 안정적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
일년이 지난 오늘도 난 여기서 잘 근무를 하고 있다.
2016년 1월 4일인 오늘... 연봉계약과 함께 새해 첫 출근을 했다.
마냥 즐거울 것만 같았던 나의 미래의 현실은 그렇치 만은 않다.
2016년에 이루어야 할 목표와 리스트가 내 책상에 놓여져
업무적인 스트레스는 대단했고,
지난 날 내가 누렸던 인정받았던 삶이
이곳에서는 없었다.
내가 제일 견딜 수 없는
'아무것도 아닌, 무엇에도 필요하지 않은 것 같은 순간'이다.
이 마음은 진짜가 아닌데,
가짜의 공격임을 알면서도
스스로 작아지고.. 초라해지는 순간이다.
떠나고 싶고,
숨고 싶어
나는 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눈 감으면 내일이 올텐데
두렵고 어둡다.
이를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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