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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앤씩/쏘앤씩+씩씩이

2018.01.20 31주 1일

소윤이 보러 오랜만에 병원 간 날 :)

얼마나 컸는지, 건강한지 매우 궁금하다.

 

요즘 폭풍태동으로 새벽마다 잠을 깨기도 하고, 푹 못자고 있다.

우리 아기가 뱃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양이다.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져서 조산 위험으로 방콕생활한지 벌써 20일째지만,

배뭉침이나 자궁수축 증상은 없다.

 

무엇보다도, 우리 소윤이가 뱃속에서 잘 놀고 건강해서 다행이다.


다만, 주수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아서 잘 먹어야겠다.

질정 부작용으로 구토를 계속 하는 바람에 영양분이 모자랐나보다. 이번주부터 영양 듬뿍 음식을 많이 섭취해줘야지 :)

 

집순이가 되는 바람에 친정식구들이 함께 고생 중이다.

요즘 한파로 날씨가 무척 추운데,

이틀에 한번씩 방문에 나를 케어하느라 바쁜 엄마와 시간 날때마다 놀러오는 소리, 태훈, 큰이모...

 

우리 소윤이도 엄마인 내가 건강하게 출산하기 위해 노력하며 최대한 몸조리 중인데,

우리 엄마도 내가 많이 안쓰러운지.. 본인도 몸이 안 좋아 링겔을 맞으면서 나를 케어해준다.

그게 다 부모마음인가보다.

나와 소윤이는 그렇게 존재에 인정 받으며 잘 자랐다.

우리 소윤이를 위해 새벽예배를 나가시는 시어머니와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는 친정식구들.... 너무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질정을 넣으며 집에만 있는게 지루하고 힘들지만, 나 또한 잘 지내고 있다.

 

소윤아,

너는 사랑받는 존재야! 우리 좀 더 힘내서 40주에 딱 만나자!!!!!!!

 

 

 

 [2018.1.20 31주 1일, 머리둘레(BPD) 7.70cm, 배둘레(AC) 23.79cm, 넙적다리(FL) 5.45cm, 몸무게(EFW) 136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