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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앤씩

[쏘❤️씩] wedding 준비_D-80/웨딩홀 예약 '부평관광호텔'

2016.06.04 11:00 부평관광호텔 우리의 웨딩!

 


 

오늘 함께 반차를 쓰고, 웨딩준비에 힘썼다.
가까운 지인들이나 가족들은 상견례를 했는데 진전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하나하나 잘 준비해야겠다.

어제는 뭔가 너무 답답하고 우울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이유없이 화가 나고, 눈물이 나기도 했다.

첫번째 과제 웨딩홀 예약을 마치고
두번째 과제 신혼집 구하기.. 발품을 들이며 부평 바닥을 돌아다녔지만, 우리는 하루만에 좌절하고 말았다.

평생 만져보지 못한 액수와 그만큼의 돈이 있다 한들 괜찮은 물건은 어디에도 없는 현실 앞에 결혼도 시작 전, 밀려오는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징징거릴 수나 있었지..

"괜찮아, 우리가 살 집 하나 없겠어?" 라고 춥다고 목도리를 둘러주며 나를 달래는 오빠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위로하며, 달랬지만 가장이란 명목으로 책임감과 무게감은 앞으로 더 하겠지..

 

이틀전 2016.03.14 화이트데이.... 만나지 못하고 처음 맞이하는 화이트데이인데 어떤 피드백도 없는 재미없는 남자라 구박했지만,

결혼에 대한 두려움 앞에 있는 나에게 사탕과 비교 할 수 없는 아주 깊고, 두껍고, 단단한 신뢰를 느끼게 해 준다.

 

결혼생활도 시작 전 두려움에 차 있었지만, 결혼 생활 시작 전 신뢰감이 두려움을 이기고 기대감이 생겼다.

가짜 감정에 속지 말고 진짜 감정을 평생 누리며 살아가야지!

 

It'll be all right, don't worry.

 




[구박하고 받은 보람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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